영화의 흐름이 개연성이 없다. 내용이 너무나도 진부한 드라마형식이다. 관계성이 너무나 불필요한 사람이 많았다. 처음 뿌렸던 내용과 다르게 뒷내용이 다르게 전개된다. 이처럼 영화는 부족한 예산 때문인지 몰라도 아쉬운 점이 가득했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전달하려고 했던 의미 하나가 내 머리를 쾅 치고 지나갔고 나는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마음에 남아서 사라지지 않...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지만 내노라하는 뮤지컬 영화가 개봉할 당시마다 일이 생겨 <레미제라블>이나 <라라랜드>같은 영화들은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 연출과 스토리 모두 중요하지만 ‘노래’에 아무래도 치중되어있다보니 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극장에서 보는 게 영화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개봉 사실도 모...
오락 영화를 보자니 너무 가벼운 느낌이었고, 액션 영화를 보자니 이미 피로해진 눈을 더 피로하게 할 것 같아 포스터를 찬찬히 살피던 와중 화사한 포스터 한 장이 눈에 띄었다. <아이 캔 스피크>. 제목을 보니 예전 웹 서핑 도중 예고편을 봤던 기억이 나 고민없이 예매했다. 상영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어떤 영화인지 검색도 하고 출연진도 봤는데 주연...
오베라는 남자를 처음 읽었을 때는 나는 그저 글씨를 읽었을 뿐이었다.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되게 괴팍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세 번째로 읽을 때는 나는 이 사람이 너무나도 보고 싶어졌고 결국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끝을 내지 못했던 책은 많았지만 계속 머리에 남아서 보고 싶은 책이 될 줄은 몰랐다. 나는 연애라는 것에 로망이 없다. 그렇지만 오베가 자신의 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에게 익숙한 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다. 그의 유명한 작품 몇 개와 죽음이 좋지 않았다는 것만 알 뿐, 그에 대해 많은 걸 알지는 못하고 보게 됐는데 이번이 그의 인생을 엿보게 된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면 그 기대에 달하지 못했을 때 실망이 크다는 걸 알아서 이번엔 일부러 기대를 좀 낮추고 갔...
아이유가 왜 아이유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공연 시작과 끝에 한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음원이 라이브에 일부 밖에 못 담은 거 였구나’ 두 시간 정도의 팬미팅은 정말 짜임새 있게 잘 짜여진 미니콘서트 겸 토크콘서트 같았다. 작은 홀이라서 더더욱 팬들과 소통하기에 좋았던 것도 있지만 9년이나 함께한 팬들은 정말 팬은 가수 따라 간다고 다들 제2...
‘빛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끌로드 모네. 여기 그의 아름답지만 안타까운 그림이 있다. 가난한 예술가의 연인, 까미유는 화가와 모델 사이로 모네와 만나게 되었다. 모델은 당시 천대받던 직업 중 하나였다. 모네의 부모님은 당연히 결혼을 반대했고, 자신의 자식이 천한 신분의 여성과 만나는 걸 지독하게 싫어한 나머지 금전적 지원마저 끊어버린다. 이렇게 가난하게...
바깥은 여름 – 1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독 길게 느껴졌던,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존재감을 잃어버린 여름. 한낮인 지금 문을 열고 나가면 <바깥은 여름>이다. 총 7편의 단편 소설집으로 구성되어 있는 김애란 작가의 5년만의 신작이다. 사실적인 묘사, 곁에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 모든 것이 몰입감과 더불어 감정의 깊이를 ...
목차 1. 2015년 가을 2. 1882년 ~1994년 3. 1995년 ~2000년 4. 2001년 ~2011년 5. 2012년 ~2015년 6. 2016년 도입부는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르게 시작한다. 한 가정을 제3자가 관찰하여 설명을 한다. 그래서 객관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문체가 일반적이지 않는 이야기들을 부각시키는 기분을 들게 만든...
2017 서울 예술단 창작 가무극 <꾿빠이, 이상> 1. 능금 한 알이 추락하였다. 지구는 부서질 정도만큼 상했다. 최후. 지난 9월 23일, 이상의 날(이상의 생일이다. 나는 이날을 이상의 날이라 부른다.)에 이상 서거 80주기를 맞아 제작된 <꾿빠이, 이상>을 보고 왔다. 이상을 좋아하고 김연수 작가의 동명원작 <꾿빠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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